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体験談 嚴ユキ

講座だよ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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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体験談 체험담 – Gen Yuki

<日本語>
はじめまして。
私は、韓国カトリック大学医学部6年生の嚴ユキと申します。
この度私は本校の選択実習プログラムを利用し、京都大学付属病院初期診療・救急科で2週間臨床実習をさせていただきました。

1週目は、主に救急車で運ばれる患者さんの 研修医の先生のご指導の元、 問診、Physical Exam、検査項目、疑われる疾患とR/O判断を体験させて頂きました。地域医療が未だに根付かず一日に百人以上の患者さんが押し込まれる韓国の大学病院救急センターとは異なり、 救急に来たる患者さんのみを一人一人十分な時間をかけ優しく丁重に話かけながら診察する先生方の姿が大変印象的でした。

2週目は、先生にご紹介頂き他の医療機関の見学をさせて頂きました。まず、以前よりドクターヘリに興味を持っていた為、 ドクターヘリが活躍する兵庫県公立豊岡病院をご紹介頂きました。豊岡病院では、ドクターヘリの設備を見学した後、 狭いスペースと少ない人材や設備を救急時に備えいかに有効活用出来るかの説明を受けました。 また、ドクターヘリ出動までの手順やどんなに大勢の人が関わっているのか等など、詳しい説明を受けました。 また、ドクターカーに一緒に同乗させて頂き、救急現場で出来る初期対処の応急処置について学ぶこともできました。  次に、京都医療センターをご紹介頂き、大学病院以外の病院での救急医療の実態についても見学させて頂くことができました。

私は日本人でありながらも日本で専門教育を受けた経験が無く、日本の病院や医療体制について全く無知であり、来日当初は不安で一杯でした。 しかし、小池教授をはじめ諸先生方々の親切なご指導のおかげで大変有意義で実りのある実習を終えることが出来た事心より感謝いたします。 家族的な雰囲気に囲まれ、いつでも気軽に質問や相談をさせて頂くことができ毎日が楽しかったです。また、在日韓国人の先生や外国の先生方もご紹介頂き、 海外の医学部を卒業し日本で医者をなさっている先生の体験談や大切なアドバイスも頂くことができ嬉しい限りでした。卒業後の自分の将来が曖昧で、 不安や悩みで一杯でしたが、今回の実習体験が機となり前に一歩進む勇気が湧いた気がします。韓国での病院実習では気付かなかった事、 学べなかった沢山の事を胸に刻んで大学に戻ります。 素晴らしい体験と素敵な先生方との出逢いの機会を与えて下さった京都大学病院初期診療・救急科の先生方に重ね重ね深くお礼申し上げます。

<한국어>
안녕하세요.
가톨릭의과대학 본과4학년(08학번) 겐유끼라고 합니다.
저는 저희 대학의 선택실습 기간을 이용하여, 쿄토대학부속병원 응급・초기진료과에서 2주동안(2013/3/4 – 3/15) 임상실습을 하였습니다.

첫 주에는 주로, 구급차로 실려오는 환자를 연수의 선생님과 문진, Vital sign, Physical Ex., 필요한 검사항목, 의심되는 질병, 감별진단 등을 판단하는데 함께 참여했습니다.
하루에 백여명씩 몰려오는 한국 대학병원 응급실과 달리 지역의료기관과의 상호연계가 잘되어 있는 일본 대학병원 응급실에는 급한 응급 환자만을 진료하고 있기에 환자 한사람 한사람의 말에 성심성의껏 귀를 기울이고 평화롭고 안정된 분위기로 진료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둘째 주에는, 당담선생님의 도움으로 타 병원을 의뢰하여 다양한 병원을 견학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 제가 이전부터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닥터헬기가 있는 효고현 토요오카병원을 견학하였습니다. 닥터헬기 안을 구경하면서 좁은 공간과 최소한 장비와 인재로 어떻게 최대한의 응급대처를 하는지 설명해주셨습니다. 또 닥터헬기 출동까지의 절차, 그리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보이지 않은 노력과 지원으로 닥터헬기가 운영될 수 있는지 등 자세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또 일본에서도 시행되는 병원이 몇 안되는 닥터카(응급현장에 직접 의사를 데리고 가는 차)에도 동승하여 현장에서의 응급처치현황을 견학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대학병원과는 달리 지역에서 다양한 응급환자를 진료하는 쿄토의료센터도 견학하여 또 다른 분위기의 일본 응급의료 실황의 일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일본인이면서도 일본에서 전문교육을 받지 못한 저는 일본의 병원과 의료체제뿐만 아니라 일본어 의학용어 조차 미숙하기에 실습 전에 많은 걱정과 불안으로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쿄토대학병원 응급・초기진료학과 코이케 교수님을 비롯하여 여러 선생님의 배려와 친절한 지도하에 보람 차고 의미있는 실습을 무사히 마칠 수 있게 된 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가족과 같은 분위기 속에서 언제나 부담없이 질문하며 상담드릴 수 있었기에 하루 하루가 즐겁고 마냥 만족스러웠습니다.
또한, 재일교포인 의사 선생님과 일본에서 의사로 근무하시는 외국인 선생님도 소개해주셔 제가 늘 궁금해했던 고민을 털어놓고 상담 받을 수 있었고 참고가 될 값진 체험담도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의 병원 실습 때에는 느끼지 못했던 많은 것을 느껴 배우고 마음 속 깊이 새기며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소중하고 귀중한 체험과 훌륭한 선생님들과의 만남의 기회를 주신 쿄토대학 응급・초기진료과 교수님 그리고 선생님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研修医の先生と記念撮影
레지던트 선생님과 기념 촬영

著者